KBO 리그를 이제 막 보기 시작한 입문자에게는 순위표조차 낯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KBO 순위의 기본 원리부터, 2025 시즌 현재까지의 흐름, 그리고 남은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변수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경기 결과를 더 깊이 이해하고, 순위표를 읽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KBO 순위는 어떻게 정해질까?
KBO 순위는 ‘승률’이라는 단순한 지표로 결정됩니다. 승률은 총 경기 수 중 승리한 횟수를 기준으로 계산되며, 무승부 경기는 제외하고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100경기 중 60승을 거둔 팀의 승률은 0.600이 됩니다. 이 승률이 높을수록 상위권에 위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승률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두 팀 이상이 동일한 승률일 경우, ‘상대 전적’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시즌 중 서로 맞붙은 경기에서 어느 팀이 더 많이 이겼는지를 따져서 순위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상대 전적에서도 동률일 경우, ‘팀 간 득실차’, ‘최근 10경기 성적’, ‘팀 타율과 방어율’ 등의 부가 요소가 참고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순위는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와도 직결됩니다. 1위 팀은 곧바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2위~5위는 와일드카드 → 준플레이오프 →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도전합니다. 따라서 정규 시즌 순위는 단순히 순서가 아닌, 가을 야구 진출과 직결된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2025 시즌 현재 순위 흐름 정리
2025년 KBO 리그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6월 중순 현재, SSG 랜더스가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으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중위권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가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키움은 타선 집중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 투수의 활약이 팀 상승세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반면, 두산은 주축 선수의 잇단 부상으로 주춤한 상태이며, 삼성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위권에서는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최근 몇몇 경기에서 선전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는 외국인 타자의 교체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후반기 순위 반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순위는 매일매일 바뀌는 만큼, 한 경기 차이로도 상위와 하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태입니다.
남은 경기 수와 순위 변수 요약
2025 시즌은 현재 기준으로 팀당 약 50경기 이상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즉 전체 시즌의 3분의 1 이상이 남아 있어, 지금의 순위가 끝까지 유지된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이 시점부터는 경기 수만큼이나, 각 팀이 어떤 상대와 얼마나 자주 맞붙는지가 중요해집니다.
예를 들어, 중위권 팀이 하위권 팀과의 경기를 많이 남겨두었다면 반등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반면 상위권 팀끼리 자주 맞붙는 일정이 남아 있다면, 실수가 바로 순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잔여 경기 일정표 분석은 후반기 관전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 변화입니다. 여름철이 되면서 외국인 투수의 구위가 떨어지거나, 타자의 슬럼프가 오는 경우 팀 전체의 분위기가 가라앉는 일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후반기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는 하위권 팀이 반등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점은 선발 로테이션 유지와 불펜 피로도 관리입니다. 더블헤더와 우천 순연 등으로 경기 일정이 몰리는 경우, 불펜진 과부하로 인해 불안정한 경기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2025년 KBO 리그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승률 기반의 순위 구조, 팀별 전력 변화, 남은 경기 일정 등 다양한 변수가 후반기 판도를 결정하게 됩니다. 입문자라면 단순히 팀 응원에 그치지 말고, 순위표와 경기 흐름을 함께 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프로야구가 훨씬 흥미로워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