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 2차전지 소재 관련주로 떠오를까? (보호필름, 고객사, 투자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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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으로 알려졌던 세경하이테크가 최근 2차전지 보호필름 부문 진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폴더블 커버윈도우와 광학필름을 넘어,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된 필름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할 수 있을까요? 본 글에서는 세경하이테크의 2차전지 진출 현황과 주요 고객사, 투자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세경하이테크, 왜 2차전지 필름인가?

세경하이테크는 본래 OLED, 폴더블폰 커버필름, 고기능성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입니다. 그런데 최근 2차전지 관련주로 주목받는 이유는 보호필름이라는 신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2차전지에는 셀 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절연 및 보호 소재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 역할을 필름류가 수행합니다. 세경하이테크는 2024년부터 일부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내열·고절연 필름을 시범 공급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양산 테스트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 보호필름은 충격 흡수, 절연, 내화학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기존 디스플레이용 고성능 필름 제조 노하우가 그대로 활용 가능합니다. 현재는 국내 주요 배터리사(추정: 삼성SDI, SK온)를 대상으로 공급 테스트 중입니다.

주요 고객사 확대 가능성과 의미

세경하이테크가 2차전지 관련주로 부각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시제품 수준이 아니라 양산 단계 고객사 확보가 필수입니다. 이와 관련된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5년 1분기: 국내 배터리사 1곳에 보호필름 납품 테스트 성공
  • 2025년 2분기: 추가 글로벌 업체와 NDA 체결
  • 2026년 목표: 2개 이상 고객사와 보호필름 양산 계약

또한 세경하이테크는 자사의 천안 공장 라인을 개조하여 2차전지용 소재 생산 인프라를 준비 중이며, 기존 장비 일부를 전환하여 CAPEX 부담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고객사 확보는 단기적으로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2차전지 밸류체인에 이름을 올리는 계기가 됩니다. 이는 주가 측면에서도 ‘관련주’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는 시점이며,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향에 직접적 영향을 줍니다.

투자 포인트와 향후 전망

세경하이테크를 2차전지 소재주로 바라볼 때 고려해야 할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강점 요인

  • 기존 디스플레이 필름 기술력 → 2차전지 소재로 확장 가능
  • 소재 국산화 흐름과 맞물림 → 경쟁사 대비 진입 장벽 낮음
  • 폴더블 수요 + 2차전지 수요 → 제품군 다변화에 따른 리스크 분산

⚠️ 유의점

  • 현재까지는 실질 매출 규모가 미미한 수준
  • 양산 전환 실패 시 기대감 소멸 우려
  • 경쟁사(예: PI첨단소재, 일진머티리얼즈 등)의 기술력 우위

2025년 하반기부터는 보호필름 사업이 실적에 본격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는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관련 수치를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기관 수급 및 배터리 업계 이슈(리콜, 안전성 등)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시장 분위기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세경하이테크는 기존 디스플레이 중심 기업에서 2차전지 보호필름을 통한 신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 성장성의 핵심 모멘텀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고객사 확보 및 양산 계약이 본격화된다면 2차전지 소재 관련주로서 충분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은 관심 종목으로 등록해두고 분기별 실적과 공급계약 뉴스 흐름을 지켜보는 전략이 유효합니다.